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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하고 있는 모든이에게/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
    책리뷰 2021. 10. 11. 11:51

     

    데미안_헤르만 헤세_민음사

     

     

     

    좋은 구절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존재이다.(8p)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모호하게 어떤 사람은 보다 투명하게, 누구나 그 나름대로 힘껏 노력한다.(9p)


    그렇게 해서 두려움이 우리들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거야. 그런 건 떨쳐버려야만 해.
    넌 그 두려움을 떨쳐버려애만 해, 네가 제대로 된 사내 녀석이 되려면 말이야.(55p)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는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것은 인생의 분기점이다,
    자기 삶의 요구가 가장 혹심하게 투쟁으로 쟁취되어야 하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운명인 이 죽음과 새로운 탄생을 경험한다. 삶에서 오로지 한 번,
    유년이 삭아가며 서서히 와해될 때, 우리의 사랑을 얻었던 모든 것이 우리를 떠나가려고 하고 우리가 갑자기 고독과 우주의 치명적인 추위에 에워싸여 있음을 느낄 때 경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지나간 것에, 잃어버린 낙원의 꿈에, 모든 꿈 중에서 가장 나쁘고 가장 살인적인 그 꿈에 한평생에 고통스럽게 들러붙어 있다.
    (66p)

    예를 들어 그런 나방이 자신의 뜻을 별이나 뭐 비슷한 곳까지 향하게 하려 했다면,
    그건 이룰 수 없는 일이겠지.
    다만 나방은 그런 따위 시도는 안해. 나방은 자기에게 뜻과 가치가 있는 것,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 자기가 꼭 가져야만 하는 것, 그것만 찾는 거야.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일도 이루어지는 거지.(...)
    그러나 그걸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소망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정말로 내 본질이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뿐이야.
    그런 경우가 되기만 하면, 내면으로부터 너에게 명령되는 무엇인가를 네가 해보기만 하면,
    그럴 때는 좋은 말에 마구를 매듯 네 온 의지를 팽팽히 펼 수 있어.
    (...) 내 의지가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즉시 기회를 포착한 거지(77p)

    그런데 차츰차츰 이것은 베아트리제도 데미안도 아니며 나라는 느낌이 왔다.
    그것은 나의 내면, 나의 운명 혹은 내 속에 내재하는 수호신이었다.
    만약 내가 언젠가 다시 한 친구를 찾아낸다면, 내 친구의 모습이 저러리라.
    언젠가 하나를 얻게 된다면 내 애인의 모습이 저러리라.
    나의 삶이 저럴 것이며 나의 죽음이 저럴 것이다.
    이것은 내 운명의 울림이자 리듬이었다.
    (112p)

    아무려나 어떤 목적으로 네가 지금 네 잔을 마시고 있는지, 그것은 우리 둘 다 알 수 없어.
    하지만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건, 네 안에 있는 것은 그걸 벌써 알고 있어.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 우리들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들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 말이야.(116p)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삭스.(123p)


    이제는 자주, 시선과 생각으로 아주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124p)

    그러나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그에게 주어진 우연이 아니라 그 자신이,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거기로 인도한 것이다.(131p)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돼, 자연이 자네를 박쥐로 만들어놓았다면, 자신을 타조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돼, 더러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신을 나무라지. 그런 나무람을 그만두어야 하네. 불을 들여다보게, 구름을 바라보게.
    예감들이 떠오르고 자네 영혼 속에서 목소리들이 말하기 시작하거든 곧바로 자신을 그 목소리에 맡기고 묻질랑 말도록. 그것이 선생님이나 아버님 혹은 그 어떤 하느님의 마음에 들까 하고 말이야. 그런 물음이 자신을 망치는 거야.
    그런 물음들 때문에 인도로 올라서는 것이며 화석이 되어가는 거지.
    이봐 싱클레어, 우리의 신은 압락사스야. 그런데 그는 신이면서 또 사탄이지.
    그 안에서 환한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가지고 있어. 압락사스는 자네 생각 그 어는 것에도, 자네 꿈 그 어느 것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결코 잊지 말게. 하지만 자네가 언젠가 나무랄 데 없이 정상적인 인간이 되어버렸을 때, 그때는 압락사스가 자네를 떠나. 그때는, 자신의 사상을 담아 끊일 새로운 냄비를 찾아 그가 자네를 떠나는 거라네.(147p)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들이지.
    우리가 우리들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게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그들은 바깥에 있는 물상들만 현실로 생각해서 마음속에 있는 그들 자신의 세계가 전혀 발언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행복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한 번 다른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겠다는 선택이란 없어져 버리지. 싱클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은 쉬워. 우리들의 길은 어렵고. 우리 함께 가보세.(152p)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이란 다만 한가지였다. 즉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시인으로 혹은 광인으로, 예언가로 혹은 범죄자로 끝장날 수도 있었다.
    그것은 관심 가질 일이 아니었다. 그런 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게 아니었다.
    누구나 관심 가질 일은, 아무래도 좋은 운명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는 것이며,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 없이 다 살아내는 일이었다. 다른 모든 것은 반쪽의 얼치기였다. (172p)

    대학생들이 그들의 술집을 멀리하고 얼굴에 문신을 새기든, 세계가 썩어 그 몰락을 기다리고 있든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나는 오로지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운명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향해 오는 것을.(185p)

    그래요.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 해요. 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191p)

    사랑을 간청해서는 안 돼요.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끕니다.
    (200p)

    그리고 그저 여자 하나를 얻는 대신 그는 마음속에 온 세계를 소유했다.
    하늘의 별 하나하나가 그의 안에서 불타고 그의 영혼을 통해 기쁨의 빛을 뿜어냈다.
    그는 사랑했고 그러면서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면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201p)

    그럴 때 넌 네 자신 안으로 귀기울여야해. 그러면 알아차릴 거야.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것을.(221p)

    나의 느낀점, 요약

    세상의 비밀 하나를 알게 된 느낌이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내가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세계라는 것을.

    내가 불행하고 부정적이면 세계는 불행하고 부정적일 테고,

    내가 행복하고 긍정적이면 세계는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행할 것은 그저 내면을 바깥에서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찾아 그 내면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뿐이다.

    외부의 것들이 아무리 자주 변질되고 왜곡되어도 내 내면이 단단하면 그건 문제 될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그 운명이 미친 사람으로 끝날지언정 내 사명을 다했으니 문제 될 것은 없다.




    마무리

    Say it`s all right, have a good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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