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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얻을 소설/김금희_경애의 마음/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3:09
이 책에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델리스파이스에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이란 노래가 나온다. 내가 태어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나온 익숙하진 않지만 익숙해져가는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을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이 노래와 이 책은 어딘가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같아 라고 심드렁한 엄마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뒤틀린 발목 너덜 너덜해진 날개를 푸드덕거려도 보지만 날 수 없는 작은 새 한 마리를 누가 쳐다나 보겠어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델리스파이스 노래 중] 낙오자에 대한 차가운 어른들의 시선, 언제든지 어디로든지 금방이라도 폴짝폴짝 뛰어갈 수 있는 토끼로 봐주는 어린이의 시선이 극명하게 나뉘며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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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김상균/메타버스/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3:04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 ->한마디로 아바타로 살면서 게임, 가상현실, 증강현실, SNS의 종합판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증강현실세계→ 스마트폰 앱으로 포켓몬 잡기, 자동차 앞 유리에 길 아내 이미지가 나타나는 HUD(Head Up Display) 증강현실이라고 해서 꼭 렌즈, 스마트폰 앱 같은 하이테크를 동원 X.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현실에 무언가를 덧 씌워서 사람들의 감각, 경험, 생각을 증강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끌 수 있는가. •라이프로깅 세계→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유튜브에 브이로그 올리기, ‘나 혼자 산다’ 시청 ->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이 모두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 포함. •거울 세계→ 원격수업, 원격회의, 팬카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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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우울하고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다자이 오사무/인간실격/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2:56
좋은 구절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13P) 즉 저에게는 ‘인간이 목숨을 부지한다.’라는 말의 의미가 그때껏 전혀 이해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행복이라는 개념과 이 세상 사람들의 행복이라는 개념이 전혀 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 그 불안 때문에 저는 밤이면 밤마다 전전하고 신음하고, 거의 발광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참 행운아라는 말을 정말이지 자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은 언제나 지옥 가운데서 사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저더러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들 쪽이 저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훨씬 더 안락해 보였습니다.(16P) 그것은 인간에 대한 저의 최후의 구애였습니다. 저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아무래도 인간을 단념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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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을 원하는 이들에게/쇼펜하우어의 쇼펜하우어 인생론/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2:45
좋은 구절 살아 있지 않은 것보다는 월등하게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생활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고작이다.(9p) '우리들은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이 세상에 태어나 태양을 올려다본 때와 마찬가지로 어리석고 악한 무리일 것이다.'(12p) 각자가 살아가는 세계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계에 대한 각자의 견해에 의해 좌우되며, 두뇌의 차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두뇌에 따라서 세계는 빈약하고 무미건조하고 하찮은 것이 되기도 하며, 풍성하고 재미있고 깊은 맛을 가진 것이 되기도 한다.(15p) 객관적인 측면이 제 아무리 아름답고, 좋다 하더라도 주관적인 측면이 둔하고 나쁘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악천후 속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혹은 변변치 못한 카메라 렌즈로 바라보는 거처럼 열악한 현실, 열악한 현재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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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2:07
좋은 구절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속임수투성이였고, 모든 것이 악취를, 모든 것이 지독한 거짓의 악취를 풍겼으며, 모든 것이 그럴싸하게 속여 마치 참뜻과 행복과 아름다움이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믿게 하였으며, 모든 것이 부패하여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든 것이 부패하여 있다는 것을 시인하려 들지 않았다. 세상은 쓴맛이 났다. 인생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극심한 고통이었다. 싯다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소원으로부터 벗어나고, 꿈으로부터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기를 비우는 일이었다. 자기 자신을 멸각 시키는 것, 자아로부터 벗어나 이제 더 이상 나 자신이 아닌 상태로 되는 것, 마음을 텅 비운 상태에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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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고 있는 모든이에게/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인생책/책추천/자기계발책리뷰 2021. 10. 11. 11:51
좋은 구절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존재이다.(8p)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모호하게 어떤 사람은 보다 투명하게, 누구나 그 나름대로 힘껏 노력한다.(9p) 그렇게 해서 두려움이 우리들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거야. 그런 건 떨쳐버려야만 해. 넌 그 두려움을 떨쳐버려애만 해, 네가 ..